2007년 04월 24일
선샤인.

간만에 탄탄한 스토리 영화를 돈 주고 본...
이제껏 열심히 기다린 나름의 보람이 있는 영화.
핸드폰 저장 전화번호가 다 날아가버려.
내 인생의 사람들을 잃은것같은 허전함을
그나마 '선샤인'을 보고 추스렸다.
대니보일은 정말 명석한 두뇌를 가진듯하다.
전에 '28일후에' 때 인터뷰 본 생각이 나는데.
새로 구상중인 영화가 '선샤인'인데
NASA에 조언을 구해서 스토리를 만들고있는중이란 글을 읽었다.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만든영화.
형용할수없는 태양에 대한 경외감, 신의섭리 등등..
감독의 심리를 참 솔직히 담아낸 영화.

초중반까지 연결된 사람과 사람간의 갈등.
퍠쇄되고 단절된 그들만의 공간에서 이런 갈등구조는
무거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식의 무거움을 끝까지 진행시켰더라면
더욱 완벽한 걸작이 되지않았을까싶지만.
후반부의 조금 어설픈 스토리의 등장이 아쉽다..
하지만 아무리 위대한 대니보일이라도.
헐리우드가 돈 대주고 영화찍는 감독이니.
어쩌면 철저히 상업주의를 배신할수는 없었을터라 믿는다.
나에게는 딱 맞았지만.
다른이들에겐 어쩌면
군더더기 설명이 없는 참 불친절한 영화이기는 할듯 싶다.
영화의 매력은 이런데있는듯 싶다.
어릴적 꿈꿨던 태양의 세계를 이렇게 가까이 볼수있으니 말이다.
조금 어린취향인가?....
upperfilm 어퍼.*^^*
# by | 2007/04/24 13:36 | 24 frame | 트랙백 | 덧글(0)







